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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6:1-12 나실인,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려진 사람

 양병구(http://www.gconnuri.org)

 2017-06-19 오후 3:08:00  3487

 

 

6:1-12 나실인,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려진 사람
QT하면 행복해집니다. 가을에도 QT하십시다.

1. 말씀을 향하여
    
여러분은 긴 머리를 좋아하십니까? 짧은 머리를 좋아하십니까? 대학시절 제가 매우 친하게 지냈던 친구 중 한 사람은 긴 머리를 한 여자를 좋아했습니다. 결국 그 친구는 나중에 긴 머리를 한 여자를 만나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약 4년 전에 그 친구 부부를 만났는데, 정작 그 친구의 부인은 짧은 머리에 펌을 했더라구요.
      
제가 어렸을 때 남자들 중에서 긴 머리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머리를 기른다고 해서 누가 뭐라 할 사람은 없겠습니다만, 제가 어렸을 때만해도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서는 긴 머리를 단속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남자들이 긴 머리를 하다가 경찰들에게 잡혀가서 강제로 머리카락을 잘리는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중국의 라푼젤 씨에(Xie)씨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세상에서 가장 긴 머리를 소유한 여자로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97313세 때부터 한 번도 자르지 않고 길렀다고 하는데요, 20045월에 그 머리의 길이를 쟀을 당시 5.6m였다고 합니다. 그러니 지금은 그분의 머리가 얼마나 길까요?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말씀에는 머리를 깎지 않아도 되는, 아니 깎지 말아야 된다는 규정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2. 나실인, 하나님께 자신을 구별해서 드려진 사람 
      “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가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고 하면”(2) 
     이스라엘백성 중에서 남자나 여자나 누구든지 특별한 서원
, 곧 자신의 몸을 구별해서 하나님께 헌신하고자 작정한 사람은 자신을 나실인으로 드릴 수 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나실인이란 말은 구별하다, 헌신한다, 봉헌한다는 뜻과 함께 그만 둔다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 동사 나자르라는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나자르라는 말은 습관적인 행동들을 일시적으로 그만두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 말의 가장 기본적인 의미는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단어를 구별한다. 헌신한다, 봉헌한다, 거룩하게 한다고 번역한 것입니다. 따라서 나실인이 되겠다는 것은 자신이 살아온 익숙한 삶과 이별하고 일시적으로 구별된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나실인이라는 말은 세상의 죄로부터 구별(separate)된 사람, 그 동안 익숙했던 세상의 죄와 습관들을 그만 두고 거룩한 삶에 헌신된 사람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특별하게 내 몸을 구별해서하나님께 드리는 사람을 나실인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시대에 레위지파를 하나님을 위해 구별된 지파로 하나님의 것이라고 구별해서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레위지파나 제사장의 가문 외에 일반인들 중에서 하나님께 헌신하고 싶은 열정이 일어날 때, 남녀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자기를 구별해서 하나님께 드리기로 서원하면 나실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나실인은 자신이 자원하는 경우도 있고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경우도 있습니다. 나실인이 되는 기간은 일정 기간일 수도 있고 평생일 수도 있습니다. 선지자 사무엘, 사사 삼손, 세례 요한,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평생 나실인으로 살았던 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는 자신이 나실인 되기로 자원해서 일정 기간 동안 나실인이 된 경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제사장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하나님께 헌신해야 한다는 사실을 암시해주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와 같이 일반인들이 자발적으로 나실인이 되어 대제사장의 삶을 살아보는 경험, 그런 헌신의 시간들이 어쩌면 그들의 신앙생활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단 나실인이 되기로 작정하고 나실인의 삶을 살기 시작하면 그 삶은 그렇게 간단하고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나실인은 어떤 의미에서 대제사장이 살아내야 했던 삶보다도 더 엄격하고 거룩한 생활을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나실인의 삶이 시작되면 그들은 나실인으로서 지켜야 했던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3. 나실인으로서 지켜야만 했던 세 가지

3-4, 포도나무에서 난 모든 것을 멀리하라. 
     “3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포도주로 된 초나 독주로 된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지니 4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포도나무 소산은 씨나 껍질이라도 먹지 말지며”(3-4) 
     나실인은 포도나무에서 따서 만든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해야 하며
, 포도주로 된 초나 독주로 된 초를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포도주로 된 초독주로 된 초는 포도주나 독주보다 농도가 낮은 신 포도주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나실인으로 자기의 몸을 구별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날 동안에 나실인은 포도주나 독주는 물론 그 보다 농도가 낮은 포도주로 된 초나 독주로 된 초뿐만 아니라 포도즙이나 생 포도나 건포도 심지어는 포도 씨나 껍질까지도 먹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나실인은 포도나무의 소산은 무엇이든지, 다시 말해서 술과 관련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멀리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나실인으로 헌신할 때, 왜 포도주가 첫 번째 목록에 와야 했을까요? 태생적으로 술은 쾌락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쓴 편지에는 자주 나는 병을 위해서 포도주를 조금 쓰라고 했습니다. 물론 약용으로 포도주를 조금 사용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경우를 제외하고 포도주를 멀리하라는 것입니다. 노아가 술을 처음 담근 다음 취했을 때 일어났던 사건을 생각해 보십시오. 롯이 술에 취해 딸들과 벌인 일들을 생각해본다면, 예수 믿는 우리가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하는 문제에 대한 인격적인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어쨌든 하나님께서는 나실인으로 헌신하는 기간의 첫 번째 금지목록에 포도나무에서 나는 모든 것을 놓았습니다. 나실인 주변에 포도나무에서 나는 모든 것을 치우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처음 제사장 가문으로 세워졌던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술에 취한채로 드린 잘못된 예배로 인해 불에 타 죽었던 것을 기억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제사장에게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한 것도 제사장이 술을 마신 상태로는 하나님을 바로 섬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10:9). 선지자에게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한 것도 선지자가 술은 마신 상태에서는 하나님의 이상을 바르게 분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28:7). 왕에게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한 것도, 왕이 술에 취한 채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르게 재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31:4). 더 중요한 것은 나실인들은 포도나무에서 난 포도주나 술을 기쁨으로 삼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자신들의 유일한 기쁨으로 삼으라는 말씀입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은 우리들은 왕 같은 제사장으로 우리 모두가 나실인이요 제사장입니다. 이 시대에 나실인이요 제사장인 우리 모두가 근본적으로 우리를 죄악에 빠지게 하는 촉매 역할을 하는 술과 독주에 관련된 것에는 근처도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우리들의 유일한 기쁨으로 삼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5,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 
     “
그 서원을 하고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은 삭도를 절대로 그의 머리에 대지 말 것이라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날이 차기까지 그는 거룩한즉 그의 머리털을 길게 자라게 할 것이며”(5)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머리는 남자다운 힘과 정력을 의미했습니다
.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남자들의 머리가 자라는 것을 그 남자의 힘과 정력이 자라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나실인이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기르는 것은 자신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만드신 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표이며,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는 헌신된 사람이라는 표지입니다. 동시에 나실인이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기르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힘과 정력을 다른 곳에 낭비하지 않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만 드리겠다는 표지입니다. 그러므로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사는 것은 어떤 사람이 보든지 이 사람은 하나님께 헌신된 사람이구나 하는 것을 한눈에 알게 하는 표지입니다. 더욱이 이것은 헌신된 사람으로서 마음대로 행동할 수 없도록 하는 절제의 표지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나실인들이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는 기간에 스스로 자신들이 나실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아마 이 머리에 관련된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삼손의 경우일 것입니다. 그는 날 때부터 나실인으로 구별되어 하나님께 드려진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삼손은 나실인답게 살지 못했습니다. 나실인 사사로서 삼손이 가지고 있었던 힘의 원천은 머리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정욕을 이기지 못한 채 들릴라의 집요한 채근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의 힘이 머리털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말았습니다. 머리털 일곱 가닥이 밀렸지만 그것은 나실인으로 그의 삶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사건으로 모든 힘을 잃게 되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결국 블레셋 사람들에게 결박당해 두 눈이 뽑히고 그들의 종이 되어 옥중에서 맷돌을 돌리는 비참한 상태로 전락했습니다(16:1-21).
    
7절 하반절의 말씀처럼 나실인의 자르지 않는 머리는 그가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표지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힘과 정력과 달란트을 다른 곳에 낭비하지 않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는데 사용하시는 이 시대의 나실인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6-7,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라. 
     “6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날 동안은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 것이요 7 그의 부모 형제 자매가 죽은 때에라도 그로 말미암아 몸을 더럽히지 말 것이니 이는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표가 그의 머리에 있음이라.”(6-7) 
     나실인은 나실인 기간에는 시체를 가까이 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 심지어 부모와 형제와 자매가 죽었을지라도 그 시체와 접촉해서 자신을 더럽혀서는 안 됩니다. 이 말씀은 삶의 모든 부분에서 부정한 것들을 멀리하고 성결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만일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나실인 곁에서 사람이 죽어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체를 접촉하게 될 때조차도 그 날부터 7일 동안은 부정한 기간으로 여기고 7일째 되는 날에 완전히 머리를 밀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머리를 밀어버리는 것은 자신의 허물에 대해 슬퍼하고 통회 자복하는 외적인 표현입니다. 그리고 8일째 되는 날에는 정결케 하는 제사로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 끼 두 마리를 제사장에게 드려 한 마리로는 속죄제를 드리고 다른 한 마리로는 번제를 드려야 합니다. 1년 된 수양 한 마리로 속건제를 드려야 합니다. 제사를 드리는 것은 허물에 대한 용서와 헌신의 표시입니다. 그 후에 나실인 기간을 다시 정해야 합니다. 규례를 어기기 전까지의 헌신의 시간들이 무효가 되는 것입니다. 삶의 모든 부분에서 부정한 것들을 살펴서 멀리하고 성결하고 거룩한 나실인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4. 말씀을 마치면서 
     예수 믿고 구원받은 우리들
, 주님이 우리 안에 거하심으로 성전 된 우리들,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은 날 때부터 나실인이요 죽을 때까지 나실인이요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이 시대의 나실인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인 우리 모두는 멀리할 것들을 멀리하고, 금해야 할 것들을 금하며, 조심해야 할 부정들, 탐욕들, 정욕들을 샅샅이 살펴서 제거하시기를 바랍니다. 술을 멀리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우리의 유일한 기쁨으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모든 힘과 정력과 달란트를 다른 곳에 낭비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만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들의 삶의 모든 부분에서 부정한 것들을 멀리하고 성결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시는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찾으시고 쓰시는 나실인의 거룩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017년 5월 28일 GCOC주일낮QT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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